창원·광주에 총 598억 투자…13곳 추가 건설 계획
기존 가스배관 인프라 활용, 가격 경쟁력 확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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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창원 및 광주에 들어설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의 토목·건축·기계·설비 공사를 위한 종합건설사 입찰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상세 부지와 설계가격, 부가세·지급자재비 등이 포함된 추정 금액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547일원 111억2300만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 1298번지 60억7700만원이다. 완공 기일은 2023년 3월 31일 까지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 △총액입찰 △적격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다만 이번 시공의 특성상 강구조물·가스시설(제1종)·석공·토공 등 총 9개의 전문공정이 필요해 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종합건설사업자의 전반적인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주했다는 설명이다.
입찰이 시작된 창원·광주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가스공사가 내놓은 종합 수소 플랫폼 사업자 구상의 일환이다. 공사는 올 들어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수소 등 신재생 관련 예산 1100억원을 최초로 배정받았다. 지난 9월 열린 비전 선포식과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대 수소생산·공급자로써 수소경제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구체화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자칭 ‘준비기’인 내년 까지 인프라 구축 및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확산기’인 2030년까지 확장·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2040년부터는 ‘선도기’를 맞아 이산화탄소 제로화 생산 체계 구축과 유통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내 수소의 35%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지역선정과 설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건설을 야심차게 추진한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15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공고된 창원과 광주를 포함해 평택·통영 등에는 수송용 수소생산기지가 건설된다. 또 인천·삼척 등 4곳에는 배관혼입용, 당진·순천 등 7곳에는 혼소발전용 수소생산기지가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소 충전소 132개소 △액화수소 충전소 90개소 등을 완성해 연간 83만톤의 수소 공급과 총 3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입찰을 통해 1·2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될 창원·광주 기지는 천연가스를 개질(추출)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목표 생산량은 각각 5000㎥/h(3500톤/년), 2000㎥/h(1400톤/년)이다. 이는 승용차 2만3000대, 9300대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두 곳에 투입되는 건설 비용만 총 597억6000만원이다.
가스공사는 향후 15개 거점 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기존 가스배관망을 활용해 공급하는 한편 ㎏당 8800원으로 가격 부담이 큰 부분을 해소해 민간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진열 가스공사 수소사업본부장은 “수소 핵심기술을 확보함은 물론 창원·광주 등 거점 생산기지 건설과 지역 충전소를 대폭 늘려 자생적 수소 네트워크 구축하겠다”며 “2030년까지 수소 공급가격을 ㎏당 4000원으로 낮추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