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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수소 플랫폼 구축 시동…‘1·2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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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일 기자

승인 : 2021. 11. 17. 16:39

수소 사업자 전환 교두보 '수소생산기지' 구축 시동
창원·광주에 총 598억 투자…13곳 추가 건설 계획
기존 가스배관 인프라 활용, 가격 경쟁력 확보 과제
조감도(창원_광주 수소생산기지)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1·2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건설공사 입찰을 시작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왼쪽)과 광주 수소생산기지 조감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1·2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건설공사 입찰에 나서며 수소 플랫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수소에너지를 중장기 주요 수익원으로 주목하는 가스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완공·생산 시점을 명시함으로써 구상중인 단계별 수소 사업 전략 달성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창원 및 광주에 들어설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의 토목·건축·기계·설비 공사를 위한 종합건설사 입찰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상세 부지와 설계가격, 부가세·지급자재비 등이 포함된 추정 금액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547일원 111억2300만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연산동 1298번지 60억7700만원이다. 완공 기일은 2023년 3월 31일 까지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 △총액입찰 △적격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다만 이번 시공의 특성상 강구조물·가스시설(제1종)·석공·토공 등 총 9개의 전문공정이 필요해 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종합건설사업자의 전반적인 계획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종합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주했다는 설명이다.

입찰이 시작된 창원·광주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가스공사가 내놓은 종합 수소 플랫폼 사업자 구상의 일환이다. 공사는 올 들어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수소 등 신재생 관련 예산 1100억원을 최초로 배정받았다. 지난 9월 열린 비전 선포식과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최대 수소생산·공급자로써 수소경제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구체화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자칭 ‘준비기’인 내년 까지 인프라 구축 및 유통체계를 마련하고 ‘확산기’인 2030년까지 확장·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2040년부터는 ‘선도기’를 맞아 이산화탄소 제로화 생산 체계 구축과 유통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내 수소의 35%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지역선정과 설계, 이사회 의결을 거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건설을 야심차게 추진한 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전국에 총 15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 공고된 창원과 광주를 포함해 평택·통영 등에는 수송용 수소생산기지가 건설된다. 또 인천·삼척 등 4곳에는 배관혼입용, 당진·순천 등 7곳에는 혼소발전용 수소생산기지가 각각 건설될 예정이다. 이밖에 △수소 충전소 132개소 △액화수소 충전소 90개소 등을 완성해 연간 83만톤의 수소 공급과 총 3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입찰을 통해 1·2호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될 창원·광주 기지는 천연가스를 개질(추출)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목표 생산량은 각각 5000㎥/h(3500톤/년), 2000㎥/h(1400톤/년)이다. 이는 승용차 2만3000대, 9300대 충전할 수 있는 양으로, 두 곳에 투입되는 건설 비용만 총 597억6000만원이다.

가스공사는 향후 15개 거점 기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기존 가스배관망을 활용해 공급하는 한편 ㎏당 8800원으로 가격 부담이 큰 부분을 해소해 민간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양진열 가스공사 수소사업본부장은 “수소 핵심기술을 확보함은 물론 창원·광주 등 거점 생산기지 건설과 지역 충전소를 대폭 늘려 자생적 수소 네트워크 구축하겠다”며 “2030년까지 수소 공급가격을 ㎏당 4000원으로 낮추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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