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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일러시 삼성전자 20조원 투자 받나…인센티브 의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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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준 기자

승인 : 2021. 11. 18. 16:43

투자 유치 후보지 중 유일하게 '인센티브' 혜택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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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 /제공=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세제 감면 혜택을 승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일러시 독립교육구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삼성전자가 테일러에 투자를 결정할 경우 총 2억9200만달러(약 3442억) 규모의 세금감면 인센티브를 주기로 의결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재산세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테일러시는 지난 9월 공청회를 열고 향후 삼성전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삼성전자의 유력 투자 후보지로 삼성의 170억달러(약 20조원)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 지역 투자와 관련해 테일러시, 테일러시 독립교육구, 윌리엄슨 카운티 등 3곳과 각각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의결로 삼성은 이들 모두에게 인센티브 조치 승인을 받게 됐다.

텍사스 중부에 위치한 테일러시는 기존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시와 인접해 있다. 이번 인센티브 조치 승인에 따라 후보지로 최종 낙점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반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오스틴시와 인센티브 협상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보다 먼저 올해 1월 오스틴 측에 세제 혜택을 신청했지만, 협상 대상인 오스틴시와 트래비스 카운티, 매너 독립교육구 등 3곳 중 단 한 곳에서도 아직 인센티브 승인을 받지 못했다. 지난주에는 삼성전자가 매너 독립교육구에 제출한 인센티브 신청서가 텍사스 주정부 사이트에서 철회됐다.

업계에선 테일러시가 삼성전자의 인센티브 의결안을 통과시켜 반도체 투자 지역이 확정됐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투자 유치 지역 언급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투자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투자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4일부터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계기로 반도체 투자 결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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