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서시인, 7번째 ‘내 심장에 선인장 꽃이 피어서’ 시집 발간

기사승인 2021. 11.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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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지향하는 위트와 재담'을 엮었다는 평 받아
박수서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데뷔하고 전북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인 박수서 시인이 ‘내 심장에 선인장 꽃이 피어서’(문학과사람 기획선)일곱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박현솔 시인은 박수서 시인의 이번 시집을 “그동안 여섯 권의 시집을 내면서 세계를 향해 다양한 사유를 펼쳐왔던 그간의 발자취가 이 시집에 다 모여들었다고 할 정도로 포괄적이고 총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썼다.

특히 박 시인은 박수서 시인의 거의 모든 시집의 공통적인 특징이었던 위트와 재담이 도드라진다고 말한다.

위트와 재담의 능력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닌데, 박수서 시인의 소통을 즐기는 성격과 적절히 매치되면서 특유의 매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박 시인의 평이다.

또 이병초 시인(세무대 교수)은 박수서의 시를 “언어가 물질화되다 못해 더러 무례하기까지 한 시단 풍토에 끼어듦 없이 자신의 하루를 웅시하는 박수서 시의 호흡이 길다. 한 사람을 오롯이 “지켜보는 눈은 사랑에 더 가까운 생명체”(‘저물도록’)라는 시의 목소리는 촉촉하고 살갑다.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지켜내는 동력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며 그의 시집 출간을 축하해줬다.

박수서 시인은 김제출신이다.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마구간 507호’ 외 2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박쥐’ ‘공포백작’ ‘슬픔에도 주량이 있다면’ ‘해물짬뽕 집’ ‘갱년기 영애씨’를 출간했고 사랑시집으로 ‘이 꽃 지고 그대 떠나도’가 있다. 시와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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