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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 함명은 백두산함으로”

“경항모 함명은 백두산함으로”

기사승인 2021. 11.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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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해전 세미나 개최...6.25 당시 해군 첫 승전 기려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경항모 추진 강한 의지 거듭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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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학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사업회 회장이 26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제4회 대한해협해전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사업회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경항공모함(경항모)의 함명을 6·25 전쟁 당시 대한해협해전의 주역 ‘백두산함’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단법인 대한해협해전 전승기념사업회는 29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제4회 대한해협해전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백두산함정이여, 항공모합으로 다시태어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손영섭 기념사업회 수석부회장은 ‘대한해협해전과 손원일 제독’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 제독의 백두산함 확보과정과 대한해협해전의 의의 등을 설명하며 경항공모의 함명을 백두산함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박승준 최종현학술원 자문위원은 ‘중국 군사력 위협, 대한민국은 안전한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죽군의 군사전략과 해군력 발전 등을 설명하며 경항모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세번재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정훈 동아일보 기자는 ‘한국 항공모함 건조를 위한 전략 제언’이라는 발표를 통해 한국형 항모 건조·운영 방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최경학 기념사업회장은 “대한해협해전은 6·25 전쟁 당시 우리 해군의 첫 승전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중요한 승전”이라며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제언을 통해 경항모 사업이 순항해 백두산함이 경항모로 부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25일 경항모 사업 추진 의지를 거듭 강하게 밝혔다.

부 총장은 “항공모함 확보는 1996년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온 사업”이라며 “올해 2월 국방부장관이 주관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 기본전략이 수립됐으며,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국회 요구로 진행된 민간전문기관에 의한 연구용역에서도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 경항공모함 확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경항공모함 확보는 6조 원이 아니라 2조 6000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 사업”이라며 “항모가 확보됨에 따라 호위구축함을 추가로 확보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구축함들의 지휘함으로 항모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 총장은 “구축함들은 개별사업으로 확보 중이므로 항모 건조비에 구축함 건조비를 포함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부연했다.

또 부 총장은 “함재기로 거론되는 F-35B는 이미 미국, 영국 등에서 운용해 그 성능이 입증됐고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 총장은 “이제 군사력은 대북 억제력뿐만 아니라 전방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며 “다극화되는 미래 안보를 대비해 강대국들과 경쟁해야 되는 우리는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 국가 경제의 해양의존성,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있는 역할 등을 고려해서 큰 시각의 안보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 총장은 “경항모는 국제 안보환경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이의을 지켜낼 수 있는 핵심적인 합동전력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군은 국가의 안정과 번영이 바다에 있음을 인식하고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 핵심전력인 경항모 사업이 정상적인 절차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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