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보훈 행정업무에 수작업으로 인한 행정력 소모를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RPA)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전체 보훈 행정업무 중 전수조사와 사용자평가단 운영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 등 9개 업무를 이달 중순부터 우선 적용했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보훈처는 이를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에서만 연간 6300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범죄경력조회, 액화석유가스(LPG) 국고보조금 과오급 반납업무, 국가보훈대상자 신상변동 처리, 국가유공자 등록 심의결정문 작성, 독립유공자 생활지원금, 복지인력 급여계산 등에 자동화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이 9가지 업무에서도 8679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민병원 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훈 행정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선양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