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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바 제작사 투바앤 “일학습병행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인터뷰] 라바 제작사 투바앤 “일학습병행으로 실무형 인재 육성”

기사승인 2021. 11.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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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사업 통해 신규 입사자 교육 예정…협업·소통 능력 중시
"국내 최고 에니매이션 회사 목표…IP개발·사업 통해 롱런하는 콘텐츠 제작"
투바앤 방금영 제작본부장
투바앤 방금영 제작본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투바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라바’를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투바앤이 최근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했다.

일학습병행은 독일, 스위스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터 기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한 ‘현장기반 훈련’이다. 기업이 청년 등을 채용한 후 NCS 기반으로 업무 현장 및 사업장 외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을 주는 새로운 교육훈련 제도다.

투바앤은 재직자 교육 및 청년 채용과 양성에까지 투자하고 있는 재직자 대상 일학습병행 교육과 홍익대학교 MOU를 통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투바앤 방금영 제작본부장과 투바앤 박슬기 인사노무팀 과장을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투바앤 박슬기 인사노무팀 과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와 홍익대학교 IPP사업단을 통해 일학습병행에 대해 알게 됐다”며 “기존 재직자 대상 일학습병행 교육과 더불어 홍익대학교 MOU를 통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일학습병행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과장은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후 신입사원 연수를 통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초능력 향상교육을 진행하지만 일반 중소기업의 경우에 그런 시설과 교육비용, 인력이 부족해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투바앤은 일학습병행을 통해 마케팅 전략기획과 애니메이션 제작 직무의 신입사원 교육을 하면서 교육비와 인력비용 등을 지원받아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IPP형 일학습병행을 통해 홍익대 학생들 중 우수한 인력들을 업무 현장에 직접 투입해 교육하고 있다”며 “회사는 취업으로 연계될 경우 바로 실무투입 가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좋다. 학생들도 현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업무 위주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좋은 기회로 다가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바앤 박슬기 과장
투바앤 박슬기 인사노무팀 과장이 일학습병행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공=투바앤
투바앤은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신규 입사자들을 교육할 예정이다.

박 과장은 “IPP형 일학습병행을 통해 학생들을 교육시켜서 우리 투바앤과 맞는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일학습병행 교육에 참여한 모든 직원들이 이 기회를 통해 본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해 회사에 맞는 실무형 인재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바앤은 협업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재, 솔직함과 수평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 개성있는 인재상을 원한다”며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를 사랑하고 직접 창작해내고 싶은 욕구가 넘친다면 누구나 상시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바앤 채용은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임원진 면접, 건강검진, 최종 합격의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직원과 회사가 서로 부합하는지 판단하기 위한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으며 계약 기간 중 소속 팀장과의 실무 교육이 이루어진다.

일학습병행을 통해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약 1년간 자체교육 및 공동훈련센터와 연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실무와 회사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투바앤은 애니메이션 라바를 탄생시킨 콘텐츠 기업으로 다이노코어, 윙클베어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을 기반으로 자체 보유한 IP를 활용하여 뉴미디어, 테마파크, 영화제작, 모바일 게임, 캐릭터 라이센싱, 완구 및 캐릭터 굿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방금영 투바앤 제작본부장은 “투바앤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라바는 현재 해외 25개 업체와 미디어,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넷플릭스와 유튜브 채널 및 여러 방송사들을 통해 약 190여 개국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방영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방 본부장은 “다이노코어는 투바앤이 최초 제작한 공룡 로봇물로 동시간대 시청률,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시즌 5까지 성공적인 방영을 했다”며 “다이노코어 유튜브 채널도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 제작 및 다양한 완구들이 출시되어 어린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고의 애니메이션 전문 회사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이 분야의 해외 진출 대표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IP 개발 및 사업을 통해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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