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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벤처지수, 전년比 54.8% ↑…국내 벤처생태계 활성화 가팔라

KDB벤처지수, 전년比 54.8% ↑…국내 벤처생태계 활성화 가팔라

기사승인 2021. 12. 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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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지수, 당분간 상승세 전망
산은_벤처
KDB벤처지수(왼쪽) 및 세부지수./제공=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2021년 3분기 KDB벤처지수가 445.5로 작년 동기 대비 약 54.8%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기준년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 약 4.5배 개선됐다는 뜻이다.

KDB벤처지수에 따르면 국내 벤처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2020년 대비 올해 더욱 가파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은은 정책형 뉴딜펀드 등 모험자본시장에의 새로운 자금 유입이 원활한 현재 상황을 반영해 KDB벤처지수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677.4로 전년 동분기 대비 약 106% 증가하며, 전체 벤처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재원지수는 혁신을 위한 현재의 자본 공급 정도를 반영하는 한편, 미래의 실제 투자를 투영하는 지수다. 특히 2021년 3분기 누적 신규투자조합 결성금액은 5조1305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조합결성이 다소 부진했던 작년 동분기 대비 2조4807억원 증가하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투자실적지수는 499.8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했다. 투자실적지수는 투자재원지수의 후행지수로서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3분기 누적 신규 투자금액은 사상 첫 5조를 돌파하며 5조259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수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회수여건지수는 219.8로 전년 동분기 대비 7.46%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IPO)을 통한 회수는 평균 10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당분간 완만한 증가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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