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학생 백신접종 호소문 발표

기사승인 2021. 12. 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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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교육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한 이후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특히 초등학생 확진자가 189명으로 10월의 8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아나고 있다”며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서둘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이날 학생들의 백신접종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다음은 호소문 전문.

코로나19의 고통으로부터 벗어 나기 위한 일상회복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만, 기대했던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이 미뤄지고 특별 방역강화 대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전파력이 강력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방역방국은 현재 방역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과 각급 학교의 코로나 상황도 만만찮습니다. 지난달 11월 한달간 발생한 부산의 학생 확진자는 모두 361명입니다. 이 같은 확진자는 지난 10월의 156명에 비해 2,3배나 폭증한 것입니다.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입니다.

정부는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을 강력 권고하고 있고, 접종 편의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접종을 서둘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역전문가들은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감염 위험성에 비해 훨씬 크다고 판정하고 있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지난 8월 접종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감염률은 현저히 낮은 반면 접종을 하지 학생들의 감염률은 높은 편입니다.

하루 하루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입니다만, 학교의 전면등교는 일단 그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다만, 학교 안팎의 방역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교육청은 본청에 ‘백신접종 지원단’을, 교육지원청에 ‘백신접종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학생들의 백신접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좀더 편리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학교·보건소 방문 등 찾아가는 접종을 지원하고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백신접종 집중기간도 운영할 것입니다. 연말까지 학교 안팎 학생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연계한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백신접종은 자신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학교의 계속적인 등교수업과 우리 사회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하루빨리 학생들(12~17세)의 백신접종을 서둘러 주시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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