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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김·참치·어묵 등 수산물 수출 ‘역대 최고’

코로나19에도 김·참치·어묵 등 수산물 수출 ‘역대 최고’

기사승인 2021. 12. 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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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줄며 수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이 예측된다. 해양수산부가 국내 수산물 수출 기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며 김, 어묵, 참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수산물 수출액이 25억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액인 2019년 25억500달러의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수출액의 증가세 역시 가파르다. 지난 2015년 19억24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산물 수출액이 2019년까지 연평균 7.5%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23억6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9% 감소했다가 올해 다시 성장한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식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최근 세계 경기·교역 회복으로 수출에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마련된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노력과 해양수산부의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선 해수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대면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는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수출상품 전시·홍보, 비대면 무역거래를 주선하는 등 수출 관련 통합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해 11월 기준 수산식품 수출업체 200곳의 900여개 상품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었다. 더욱이 올해 6월과 10월 온라인 박람회를 열어 국내 171개 기업과 해외 350개 기업 간 거래도 주선한 결과 53개 기업이 신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해수부는 해외 소비자를 직접 공략하기 위해 판로 개척에도 나섰다. 올해 7월부터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싱가포르 쇼피 등 4개국의 대표 온라인몰에 ‘K-씨푸드관’을 마련했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중소 수산식품 업체 106곳의 224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4개월 만에 186만달러의 수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해수부는 수산식품 수출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시 어려움을 느끼는 국제 인증 취득도 지원했다. 특히 해수부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김 제품이 유기농 인증을 받는데 적극적으로 도왔다. 김 수출 기업 7곳으로 구성된 A김수출 연합회는 해수부의 지원으로 미국 농무부로부터 유기농 인증(USDA ORGANIC)을 취득 받을 수 있었다. 이에 A김수출 연합회는 유기농 찹쌀 김부각을 개발해 코스트코 등 글로벌 대형 유통매장에 판로를 개척했다.

국내 원양기업 B사가 참치 선망과 참치 연승에서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어업을 위한 국제 인증인 ‘MSC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또 다른 수출업체 C사가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세 번째로 크릴 트롤 MSC 인증을 받는 데도 지원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마케팅 부문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국내 김 가공·수출업체인 D식품업체는 해수부의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마케팅을 했다. 이에 대만과 말레이시아의 까르푸, 쇼피, 프레스토몰 등 유통매장 입점에 성공해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

최근 밀가루 식품에 대한 건강염려로 ‘글루텐 프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해수부는 국내의 글루텐 프리 어묵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활로도 모색했다. E어묵 브랜드는 글루텐 프리 어묵 4종을 개발해 미주 시장의 유통마트에 집중적으로 마케팅 펼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게 됐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정부와 수산식품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성과가 단순한 회복을 넘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신규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고 한류 콘텐츠 등과도 연계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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