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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만나고 싶다”

윤석열 “이준석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만나고 싶다”

기사승인 2021. 12. 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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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비공개 선대위 회의 참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비공개 선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제주에 머무르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저는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미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인터뷰한 것도 제가 봤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제주를 방문하더라도 만나지 않겠다’는 이 대표의 언론 인터뷰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라며 “제가 오늘도 사실 일정을 좀 정리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이 대표가) 장소를 또 옮긴다고 그러고 안 만나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를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 대표”라며 치켜세웠다. 그는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만날 때마다 아주 공부도 되고 많은 정보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를 비판하는 분들한테도 ‘나는 만날 때마다 참 새로운 걸 배운다’, ‘나이는 젊어도 당 대표 맡을 자격이 있다’고 얘기를 해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정당사에 정말 가장 최연소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 대표를, 제가 대선 후보로서 함께 대장정을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저도 좀 당황스럽고 제 스스로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이 ‘이 대표가 홍보비를 해먹으려 한다’며 비판했다는 데 대해선 “바깥 소문을 들은 듯 하다. 주변에서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선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상의를 하려고 하는 과정에 홍보미디어 분야를 맡을 전문가를 추천해달라고 하니 본인(이 대표)이 직접하겠다고 해서 하시라고 일을 맡겼다”며 “(이 대표가)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소문을 들으신 것 같은데 저는 주변에서 저에게 하는 말은 못 들어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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