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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 “정은지·한선화, 이젠 친언니 같아요”

[인터뷰]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 “정은지·한선화, 이젠 친언니 같아요”

기사승인 2021. 12. 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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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 5
이선빈이 ‘술꾼도시여자들’로 데뷔 이후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제공=이니셜엔터테인먼트
이선빈이 티빙 ‘술꾼도시여자들’로 데뷔 이후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가족 같은 동료 정은지·한선화도 얻었다.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이 원작인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은 하루를 술로 마무리하는 게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최근 막 내린 이 작품은 티빙 유료 가입자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7~8회 유료 가입 기여 수치는 전주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일일 가입 기여 최고 수치를 갱신했다. 또한 역대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주간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느꼈어요. 우리 드라마의 장면이 일명 ‘짤’로 많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인기를 실감했죠. 주인공들이 술을 마실 때 ‘적시자!’라고 외치는데, 요즘 많이들 술자리에서 외쳐주신대요. 너무 신기해요.”

이선빈은 예능 작가 안소희 역을 맡아, 직장 내 애환과 코믹한 러브라인 등을 실감나게 그렸다. 특히 강지구(정은지)·한지연(한선화)과 힘을 합쳐 완성한 여자들의 우정도 인기 요인이었다. 이들은 기쁠 때나 힘이 들 때 서로의 곁을 지켜주며 가족보다 돈독하고 든든한 사이로 등장한다. 이선빈은 “정말 친언니들이 생긴 기분이다. 세 명 모두 성격이 다른데 어쩜 그렇게 잘 맞는지 모르겠다”며 “드라마 대사가 모두 우리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마지막 촬영 날에도 눈물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술도녀’의 인기는 일상적이면서도 솔직한 묘사에서 비롯됐다.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는 음주는 물론이고 욕설·흡연(배우들은 금연초를 피웠다)·연애 등을 파격적으로 그려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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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출연진은 즐거운 촬영 분위기로 작품을 완성했다./제공=티빙
“대본을 받고 읽어보는데 제가 했던 이야기들이 대사로 그대로 있었어요. ‘술도녀’가 이 정도로 잘 될지는 몰랐지만 분명 자신했던 건 ‘공감’이었어요. 어떤 장면이어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 한 부분일 거란 생각이 들었죠. 또 OTT(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점이 거침없는 점인데, 그런 부분에서 더욱 현실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분명 신선하게 전달될 거란 자신이 있었어요.”

화제가 되었던 장면 중 하나는 한소희가 박회장(박영규)에게 술을 먹고 거침없이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었다. 박회장이 지연에게 부적절한 것을 요구해 쉴 새 없이 욕설을 내뱉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카타르시스를 줬다. 대사도 긴 데다 사투리를 섞어 욕까지 해야 하는 장면이어서 이선빈은 작품 초반부터 이 장면에 공을 들였다. 데뷔한 이후 가장 오랜 시간 준비한 장면이기도 했다.

공개 열애 중인 이광수 역시 ‘술도녀’의 애청자였다. 매회 본 방송을 챙겨보며 응원을 전했다. 최시원(강북구)과의 케미도 좋았다. 러브라인이지만 코미디가 섞여있기에 아이디어도 많이 필요했는데, 최시원이 많은 도움을 줬다.

“제가 그동안 ‘사람 냄새 나는 작품을 하고 싶다’ ‘워맨스(우먼+로맨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이번에 모두 이루게 된 것 같아 기뻐요. 저에겐 모든 게 딱 맞아떨어진 작품이에요. 거기다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그 작품이 꼭 잘 되는 건 아닌데, 이번엔 좋은 반응까지 얻었잖아요. 시험 문제를 열심히 풀었는데 동그라미를 받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한편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즌2에 대해 이선빈은 “아직 정확히 정해진 게 없지만 시즌1에 대한 큰 사랑으로 시즌2가 만들어지는 것인 만큼 시청자들이 좋아해준 포인트가 시즌2에서도 드러났으면 한다”면서 “저는 소희와 지연·지구가 합치면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공감이 시즌2에서도 재밌게 풀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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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은 ‘술도녀’가 시즌2에서도 시즌1의 즐거움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제공=이니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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