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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경기 3% 성장세…“주택시장, 둔화세 지속”

내년 건설경기 3% 성장세…“주택시장, 둔화세 지속”

기사승인 2021. 12. 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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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2022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 개최
더샵 부평 중산층 임대주택
아파트 건설현장. /제공=인천도시공사
내년 건설경기는 민간 중심의 건설투자 증가 등으로 인해 상승하고 주택시장의 경우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2022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시장은 수주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인해 실질 수주 증가율은 크지 않은 수준”이라며 “건설 투자는 오히려 감소해 건설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내년 건설 투자는 민간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공 투자 역시 나쁘지 않아 3%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수주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성장세가 제한돼 전년 대비 2% 증가한 220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생산요소 가격 변동은 건설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내년 주택시장은 매매·전세가격 상승은 지속되겠지만 최근 안정 징후 확산으로 상승률은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위원은 “매매가격은 시장금리 상승, 매물 급감, 주택 공급 확대 등 하락 요인과 수급 불안감 해소로 둔화될 것”이라며 “전세가격도 수요 강세와 임대차 규제에도 불구하고 공급 확대, 사전청약 등으로 수요가 소진될 것으로 보여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국 5%·수도권 7% 상승률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국 4%·수도권 5% 상승률을 제시했다.

유병권 건설정책연구원장은 “내년 건설·주택시장은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다”며 “건설기업은 단기적으로 생산요소 확보와 관리가 중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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