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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시코르, 스마트 컨슈머 노린다…온라인 체질 개선 본격화

신세계百 시코르, 스마트 컨슈머 노린다…온라인 체질 개선 본격화

기사승인 2021. 12. 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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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르, 2022년부터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
시코르닷컴, 1년 4개월 만에 매출 150% 늘며 급성장
O2O 콘텐츠 강화···2024년까지 매출 목표 1500억원
신세계백화점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는 뷰티 편집숍의 대대적인 디지털화 작업에 발빠르게 나서며 온·온프라인을 연계한 투트랙 전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능동적인 소비 주체로 자리잡은 2030세대 ‘스마트 컨슈머’의 지갑을 열기 위해 럭셔리 라인을 강화하고 IT 콘텐츠를 활용한 뷰티테크(Beauty+Technology)를 확장시켜 시장 흐름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는 온라인 뷰티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며 오는 2024년까지 매출 1500억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16년 12월 첫 오픈한 시코르는 올해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부터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는 코로나19와 ‘스마트 컨슈머’로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만큼 디지털 쇼핑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입점시키는 등 시코르닷컴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통합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코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랜선 뷰티쇼, 버추얼 컬러 테스트 등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등을 통해 고객 유입을 높일 예정이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한 시코르닷컴은 1년 4개월 만에 150% 신장했다. 회원 수는 45만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 고객은 전체의 82%를 차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실제로도 시코르닷컴에도 열광한다는 의미”라며 “오프라인으로 시작한 시코르가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코르닷컴은 MZ세대의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향후 디지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브랜드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백화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던 럭셔리 브랜드를 늘려 언제 어디서나 시코르에서 ‘리틀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복안이다.

내년부터 시코르닷컴은 기존 42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70여개로 확대하고 니치 향수 등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군을 다양화한다. 온라인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뷰티 컨설팅 등 등 차별화 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인다.

여기에 O2O 서비스를 비롯한 뷰티테크 마케팅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캠페인과 매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달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처음 도입한 스마트 미러 서비스도 다른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 최신 IT 콘텐츠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6년차에 접어든 시코르가 이제는 온오프라인 모두를 아우르는 럭셔리 뷰티 플랫폼으로 재도약한다”며 “2030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코르 오노마 AI 팝업(1)
시코르 오노마 AI 팝업/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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