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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창출 팔 걷은 최태원 회장…SK, 3년간 3만2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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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기자

승인 : 2021. 12. 13. 13:40

1만8000개 신규채용에서 2만7000개 신규채용으로 확대
추가적으로 약 5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지원 계획 수립
SK그룹3
SK 사옥 전경./제공=SK
SK그룹이 향후 3년간 직·간접적으로 총 3만2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당초 직접 채용으로 창출하기로 한 2만7000개에서 추가적으로 약 5000개의 청년 일자리를 육성·지원하기로 했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SK 주요 관계사들은 향후 3년 동안 연간 9000명씩 총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당초 SK그룹은 매년 6000명씩 3년간 1만80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0월 말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연간 3000명씩 총 9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채용 확대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두고 우수한 반도체 인력을 대거 확보해야 하는 데다 글로벌 배터리 수요 증가와 친환경 사업 전환 준비, ICT 경쟁력 선도 등을 위해 젊은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여기에 수천 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육성하는 계획을 추가적으로 내놨다. SK 주요 관계사들은 향후 3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루키(LOOKIE)’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 혁신적 청년 창업지원 3000명 △K-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인재 생태계 구축 1200명 △‘SK뉴스쿨’과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 취약계층 및 장애인 청년 사회 진출 지원 700명 등 약 5000명 규모의 청년을 육성하거나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창출하는 청년 일자리는 약 3만2000개로 확대됐다. 이 같은 계획은 최 회장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는 무엇보다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며 “SK는 미래 유망산업 중심으로 청년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대학과 연구소의 협력을 통해서 핵심 유망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하고, 협력업체의 인력 양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추가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시사했다.

그룹 관계사별로 세부적으로 보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전문 인력의 교육·취업을 돕는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프로그램의 내년도 선발인원을 올해 대비 100명 늘어난 400명으로 정했다. 이들은 4주간 전문교육을 받은 뒤 협력업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정규직 채용 기회를 얻게 된다. 또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국내 6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정원을 올해보다 50% 늘어난 15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들 학과 학생들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 핵심 연구인력으로 양성해 채용한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 10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배터리 석사과정 모집 공고를 내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SK온은 등록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졸업 후 취업 특전을 받는 배터리 계약학과를 타 대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대학생 1000여명에게 음성인식, 대화형 언어모델 등 인공지능(AI) 실무역량 강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아울러 SK그룹은 사내 교육플랫폼인 ‘써니(my SUNI)’를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청년층에 오픈해 취업과 창업에 도움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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