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10일간(18일~27일) ‘노브랜드 버거’ 매출을 분석한 결과 테이크 아웃 및 딜리버리 판매비율은 72%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10일간(12월 8일~17일) 판매비율 61%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판매비율은 64%에서 80%까지 늘며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딜리버리 전용 메뉴 20여 종 가운데 홈파티용으로 선보인 ‘보노보노’ 배달 메뉴의 판매비율도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버거를 배달 또는 포장으로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의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 주문도 늘고 있는 추세다. 주문 트렌드를 보면 지난 24~25일 배송 받기를 원하는 주문이 49%로 전체 절반 가량에 달했다. 식사류에서는 스시코우지의 오마카세, 목란의 중화요리 세트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디저트 중에는 JW메리어트호텔의 케이크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마켓컬리는 예약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달까지 운영한다. 예약 딜리버리는 유명 레스토랑이나 호텔 베이커리에서 당일 만든 상품을 그날 오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고객들이 제대로 된 미식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컬리의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연말 이용이 불가능한 식당 메뉴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호텔앤리조트, 웨스틴 조선 등 호텔업계도 이달 말까지 마켓컬리와 협업해 호텔 다이닝과 베이커리 음식을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이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홈파티팩 딜리버리 서비스를 내놨다. GS프레시몰 담당자는 “다양한 특급 호텔들과 협업한 차별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모임이나 외출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홈파티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테이크 아웃 및 딜리버리 서비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식품·유통업계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전용 메뉴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홈파티족을 겨냥한 차별화된 딜리버리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