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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새해, 합심해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열자

[사설] 새해, 합심해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열자

기사승인 2022. 01. 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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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산업과 통상을 연계한 ‘국부창출형’ 통상전략으로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기업과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2021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6445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8%나 증가했다.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이었다.

수출 규모는 1964년 첫 1억 달러 달성 후 1977년 100억 달러, 1995년 1000억 달러, 2018년 6000억 달러로 3년 만에 최고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 57년 만에 6445배나 성장한 것인데 무엇보다 기업가들과 산업 현장 일꾼들의 수고 덕분이다. 수입과 수출을 합한 무역액도 역대 최대인 1조2596억원을 달성하며 한국의 세계 무역 순위가 8위로 올라섰다.

이런 저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 15대 주요 품목의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기 때문인데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1280억 달러, 석유화학은 551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 증가를 보였다. 바이오헬스 수출이 23년 연속 증가해 160억 달러를 기록하고 전기차에 힘입어 2차전지 수출 8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의미가 크다.

산업부는 올해 주력 수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신산업, 탄소중립 산업을 지원해서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무역금융 175조원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는데 수출을 저해하는 규제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문 장관이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기업과 함께 뛰겠다”고 했는데 기업들을 주연으로 여기고 애로를 풀어주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수출 훈풍이 올해도 분다면 7000억 달러 달성이 무리는 아니겠지만 변수가 문제다. 코로나19 극복부터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글로벌 공급망, 에너지 문제, 과격한 노조활동, 미·중 무역갈등 등 ‘리스크’ 요인도 많다. 기업들이 대처하기 힘든 리스크 관리에 나서는 한편, 문 장관 말대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수출시장을 키우고, 무역의 범위를 서비스·디지털무역·환경·노동에까지 넓혀나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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