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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CES 이번주 개막…400여개 한국 기업, 첨단 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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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1. 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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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현장./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가 오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CE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참가기업이 예년 대비 절반 수준(2200여개)으로 줄었다. 행사 기간은 4일에서 3일로 단축됐다.

하지만 한국 기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400여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미래 첨단 기술을 한껏 뽑낼 전망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조연설…한국기업 유일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CES 2022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가전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연결’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삼성의 철학 등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QLED TV, 갤럭시 S21 팬에디션(FE), 라이프스타일 가전 등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의 QD-OLED TV 패널을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번 CES 2022에서 별도의 전시 부스를 꾸리지만, 언론과 일반 관람객에는 차세대 중소형 OLED 기술을 위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자사가 지원하는 사내 및 사외 스타트업 13개사의 CES 2022 참가도 지원한다.

LG전자는 CES 2022에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참여한다.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막 전날인 4일 진행하고, 라스베이거스 현장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 부스를 꾸린다.

LG전자는 90인치대 초대형 올레드 TV를 처음 선보이고,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 플렉서블 OLED 등 차세대 OLED 패널을 소개하며 올레드 주도권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로보틱스·첨단 모빌리티 소개…정의선 4대 총수 중 유일 참석
현대차는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로보틱스 기술이 인류 사회에 가져올 이동의 역할과 미래 변화상을 제시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해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하는 ‘모빌리티 오브 띵스’(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 실현을 위한 핵심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PnD(Plug & Drive) 모듈’이 최초로 공개된다.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2종을 선보인다.

SK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2억t의 탄소를 줄이겠다는 공약을 중심으로 계열사들의 탄소 감축 의지를 CES에서 알린다.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 6개사가 ‘넷제로(Net-Zero) 이행을 향한 여정과 동행’을 주제로 합동 부스를 꾸린다.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에 불참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다. 총수인 정기선 사장을 비롯해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현장을 찾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 모빌리티의 미래상과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이 접목된 첨단 제품과 친환경 기술을 공개한다.

이 외에 포스코, 두산 등이 전시관을 꾸려 각각 그룹이 지원하는 벤처기업들과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CES에는 구글, 아마존, 메타, T모바일, AT&T,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레노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불참하거나 온라인으로만 행사를 진행한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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