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투자금 조성해 반도체·메타버스 등 첨단 기업 투자
美 법인 ‘사피온 Inc.’ 설립…AI 반도체 시장 공략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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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3사는 ICT 융합기술을 공동 개발·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도모하는 ‘SK ICT 연합’을 출범해 이달부터 가동한다.
◇“시너지 협의체 운영, 향후 10년 바람직한 방향”
박정호 부회장(SK스퀘어 대표이사)은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월도프 애스토리아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했다.
박 부회장은 “SK ICT 연합이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도약하고 혁신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ICT 산업을 이끈다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연합체 출범에 대해 “각 파트너로부터 융합 요구를 많이 받았다”며 “SK텔레콤을 분할하고 투자가 가장 앞서 있는 통신 반도체 회사와 시너지 협의체를 운영하는 게 앞으로 10년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 느꼈다”고 부연했다.
또 그동안 독립적인 영역이었던 반도체, 5G, AI 산업이 서로 융합하며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해 SK ICT 3사 시너지 전략이 주효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 부회장은 유영상, 이석희 사장이 참여하는 ‘3사 시너지협의체’를 주도한다. 국내외 반도체, ICT 분야 R&D(연구개발) 협력, 공동투자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SK ICT 3사는 다양한 ICT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SK스퀘어의 혁신투자 △△SK텔레콤의 5G·AI 기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미래 혁신 기술을 지렛대 삼아 지속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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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사는 해외 투자자로부터 1조원 이상의 자본을 유치해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반도체 분야 우수 기업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는 현재 해외 유수 투자자들과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 현지에 해외 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이처럼 3사 시너지 첫 결과물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3사는 공동 투자를 통해 미국법인 ‘사피온 Inc.’를 설립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류수정 SK텔레콤 담당은 “이미 사피온 Inc는 500억원 투자를 받고 시작한다”며 “SK텔레콤이 62.5%를 투자하고 하이닉스가 약 25%, 그리고 나머지(12.5%)가 SK스퀘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사피온 기술 개발을 주도함해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전용 모델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피온 Inc.는 주로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또 SK텔레콤은 미래 ICT 서비스가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한 세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T우주·이프랜드(ifland)·AI Agent 3대 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스마트폰에 이어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미래 디바이스(기기)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 로봇에 진화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를 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 메타버스, 5G 분야내 기술혁신에 따른 변화에 적극 대응해 SK ICT 연합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실행…“일류 기업 도약”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ICT환경을 주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ICT 시장이자 격전지인 미국에서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주 사업조직을 신설하고 미주 R&D센터도 건립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는 더욱 뛰어난 기술과 제품, 그리고 인류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