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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전용 백신, 국내 도입 가능성…‘3차 접종 기피세’에 당국은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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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1. 11. 16:25

화이자·모더나,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에 박차
백신 계약분, 변이 전용 백신으로 대체도입 가능
"오미크론 전용 백신 필요성, 현재 예단 어려워"
코로나19 백신 3차 추가 접종 간격 3개월까지 단축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예방접종센터에 추가접종(부스터 샷)에 사용할 화이자 백신이 담긴 주사기가 놓여져 있다. /연합
화이자가 오는 3월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도입 백신 일부를 오미크론 전용 백신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기존 백신의 3차 접종 필요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mRNA백신 계약을 할 때 변이에 맞는 백신이 개발된다면 그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협약이 돼 있다”고 밝혔다. 3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전용 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내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10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이 오는 3월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백신이 다른 변이들뿐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도 오미크론 변이 백신 개발 위한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금 3차 접종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9만여 명의 회원수를 지닌 네이버 카페에는 이날 “오미크론 전용백신? 우리는 3차 왜 맞았냐”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3차 괜히 맞았다” “오미크론 백신은 다르다면서 강제 4차접종시킬 게 뻔하다” “영양제도 아니고 국민들 몸을 만신창이로 만들 셈인가” 등 40여개의 답글이 연이어 달렸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여의도 직장인 고모씨(31)도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이 나오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백신이 나올 것 같다”며 “언제까지 맞아야 하는지 모르는 N차 접종이 돼버려 접종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오미크론 전용 백신 필요성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오미크론의 유행이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백신이 우리한테 언제 공급될 수 있는지에 따라서 다를 것”이라며 “3차 접종을 많이 맞아서 필요없는 상태가 되면 안 맞을 수 있고, 추후 과학적 근거에 따라 오미크론용 백신이나 미래에 또 다른 백신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접종은 델타변이에 효과가 있고, 유행이 서서히 시작하고 있는 오미크론에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며 “지금 현재 mRNA의 3차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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