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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판도 ‘흔들’...혼전 경주 속출

경륜 판도 ‘흔들’...혼전 경주 속출

기사승인 2022. 01. 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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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륜에서 혼전 양상 경주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의 판도를 벗어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륜의 시즌 초반 판도는 대체로 강급 선수와 신인의 싸움, 기존 우수 전력들의 경합으로 흘러왔다. 그러나 올해는 혼전 경주가 많아졌다. 긴 공백기를 가졌던 선수들이 다수 합류한 탓이다. 경주 수 증가로 편성이 다양해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일의 부산6경주는 ‘득점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경륜의 속설을 깬 경주가 됐다. 이 경주에선 득점이 높았던 우수급 강자 김민배(31·세종)와 유성철(37·진주)의 우승 다툼이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것은 장우준(29·부산)이었다. 결국 쌍승식(1, 2위 적중) 58.5배, 삼쌍승식(1, 2, 3위 적중) 289.4배의 초고배당이 터졌다. 공백기가 있던 선수들이 김민배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벌어진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이후에도 득점순이 아닌 공백기 길었던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 간 맞부딪치는 상황이 속출하며 돌발적인 결과가 나타나기 일쑤였다.

올해는 강급자의 활약도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우수급에서 선발급으로 강급된 이창용(43·성산)는 지난 1회차 7일, 8일 경주에서 2착에 만족하며 간신히 결승에 진출했다. 손주영(37·구미), 곽훈신(39·미원)은 아예 입상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된 김종력(39·김해A)도 부진했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예전과 다른 새해 경륜 판도다. 득점, 출주간격 등의 데이터를 믿을 수 없는 혼전 양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선수 개인별 경기력과 승부의지, 훈련량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결과를 예상하는데 효과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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