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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6.5%p 상승한 40.6%로 이 후보를 3.9%p차로 앞섰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p하락한 36.7%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로 윤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 봉합,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의 사망 등 이슈가 각각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윤 후보의 지지율은 20대(21.5%p↑), 30대(9.5%p↑), 남성(10.1%↑)에서 지지율이 급등했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20대(7.9%p↓), 30대(10.3%p↓), 40대(6.4%p↓)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70세 이상(5%p↑)에서는 상승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8%p 상승한 12.9%, 심 후보는 0.8%p 하락한 2.0%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2.0%, 없음은 4.5%,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지지도와 별개로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6.2%, 윤 후보는 41.9%, 안 후보는 5.7%였다. 이 후보는 6.6%p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7.0%p 상승하며 두 후보의 격차는 좁혀졌다.
야권 단일화 후보로 누가 나오든 관계없이 이 후보는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다면 누굴 뽑겠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5.2%는 윤 후보를, 37.0%는 이 후보를 택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2.2%, 이 후보는 34.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8%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