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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0개점 목표…신세계푸드 ‘노브랜드’ 확장 총력

올해 250개점 목표…신세계푸드 ‘노브랜드’ 확장 총력

기사승인 2022. 0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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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매장 수 지난해 170개
피자 사업 가능성에는 "아이디어 구상 차원"
신세계푸드가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노브랜드 버거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버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음료 제품을 출시하는 등 카테고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매장 수 250개를 목표로 성장동력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피자 사업에 대해 ‘아이디어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가성비를 중심으로 한 먹거리 사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노브랜드 버거를 전담하는 프랜차이즈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가 이전에는 외식담당 소속이었는데 성장세가 좋다보니 전담 프랜차이즈 조직을 별도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신세계푸드가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에 나서며 노브랜드 가맹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기준 노브랜드 버거의 점포 수는 170개로 회사 측은 올해 250개 점포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까지 170개를 열었고 올해도 250개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며 “외형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으로 브랜드를 알리는데 있어 대표적인 사례로 노브랜드 버거를 키우기 위해 조직 세팅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용 음료 제품도 출시했다.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는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배달 및 포장 시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음료로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측면”이라고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를 발판으로 향후 성장세를 견고히 할 것으로 예측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쟁사의 점포 수 감안시 확장 여력은 아직 높고 가맹 100개점 오픈까지 걸린 시간이 약 2년임을 감안했을 때 소비자 인지도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자체 개발한 콜라와 사이다를 출시하며 중장기 카테고리 확대를 통한 점당 매출 증대도 도모할 수 있겠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신세계푸드가 가성비 브랜드 확장의 일환으로 버거에 이어 피자 가맹 사업에도 나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노브랜드피자 가맹사업을 위한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등록 이유는 아이디어 구상 차원 단계”라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 안팎에선 노브랜드피자의 론칭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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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연출컷/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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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부산 서면점/제공=신세계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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