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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텔, 역사적 투자했다”…칩스법 통과 강조

바이든 “인텔, 역사적 투자했다”…칩스법 통과 강조

기사승인 2022. 01.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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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美 대통령 백악관 연설
팻 겔싱어 인텔 CEO "칩스법 통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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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텔의 오하이오 반도체 공장 설립에 200억 달러(한화 약 24조원)를 투자하는데 대해 “진정으로 역사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을 통해 “(인텔의 결정은) 미국 역사상 반도체 제조 분야 최대 규모 투자 중 하나”라며 “7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3000개의 반도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를 손으로 가리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또 “나도 일 자리가 하나 필요할지 모른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삼성과 마이크론 등 대형 반도체 회사들도 800억 달러를 들여 미국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다”며 “왜 기업들이 미국을 선택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가장 생산성 있는 근로자들과 최고의 연구대학들, 역동적 벤처 투자 시스템, 지식재산권을 보호해주는 제도 때문이라고 본다.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구개발 분야에서 미국은 1위였는데 지금은 9위이고 중국은 30년 전에 8위였는데 지금 2위”라면서 “우리는 반도체 설계와 연구의 리더인데도 겨우 10%를 생산하고 있다. 75%는 동아시아에서, 첨단 반도체칩의 90%는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중국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경쟁 대처와 미국 내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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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팻 겔싱어 인텔 CEO를 가리키며 오하이오주 투자를 치켜세우는 모습. 겔싱어 CEO가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사진=백악관 유튜브 캡처
이날 행사에는 겔싱어 CEO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의회에 계류된 520억 달러 규모 반도체 산업 지원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겔싱어 CEO는 “오늘날 미국인의 일상에 필요한 대부분의 반도체가 해외에서 조달되고 있다”며 “인텔은 미국의 반도체 제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애리조나주에 이어 오하이오주 투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상징성도 강조했다. 겔싱어 CEO는 “인텔은 실리콘밸리에 ‘실리콘’을 넣은 회사, 그리고 지금의 실리콘 밸리를 만든 회사”라며 “앞으로도 실리콘밸리 연구실과 팹을 연결하는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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