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평택·안성 등 4곳 우선 대응체계 전환…확대 가능성
위중증 환자 418명, 사망자 25명…누적 국내 치명률 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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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13명 늘어 누적 74만141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기준 역대 4번째 규모고, 월요일 발표 기준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17일(3857명)에 비해 3656명 많다.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오미크론은 1월 3째주 50.3%의 검출률을 기록하며 델타를 넘어 우세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2%로 전날(3.2%)보다 1%포인트 높게 나왔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수일간 7000명을 넘어서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부터 시범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18명으로 전날(431명)보다 13명 줄면서 닷새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565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9%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59명, 해외유입이 354명이다.
수도권은 경기 2391명·서울 1626명·인천 552명 등으로 4569명(63.8%)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63명·부산 287명·광주 278명·충남 240명·경남 220명·경북 213명·전남 196명·전북 192명·대전 153명·충북 141명·강원 96명·울산 65명·세종 31명·제주 15명 등 2590명(36.2%)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5.4%(누적 4380만3685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9.2%(누적 2524만5905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