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씽큐’ 생태계 넓히는 LG전자, 고객 맞춤 UP가전으로 차별화

‘씽큐’ 생태계 넓히는 LG전자, 고객 맞춤 UP가전으로 차별화

기사승인 2022. 01. 25. 18: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용패턴 분석 후 새기능 업그레이드
씽큐 생태계도 확장…클라우드 연동
다운로드 (1)
LG전자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간담회에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업(UP)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ThinQ)’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에는 고객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통해 쓸수록 진화하는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잘 만드는 것을 넘어 더욱 편리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통해 고객가치를 차별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가전제품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혁신적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업(UP)가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업가전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달리 하드웨어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자신이 원하는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의 거부할 수 없는 일방향성 업데이트와는 차별성을 갖는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예컨대 건조기의 경우 건조 단계를 기존에 제공하는 5단계에서 13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반려가구를 키우는 가정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공기청정기에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펫 전용 모드’를 추가하는 등의 방식이다.

업가전은 제품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고객 요구와 불편 사항 등을 파악해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능, 서비스 등을 맞춤형 업그레이드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차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세 재품을 쓰는 듯한 느낌을 생활가전에서도 구현한 셈이다.

업그레이드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LG 씽큐 앱에 탑재된 ‘업가전 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고객이 등록한 제품에 새로운 업그레이드가 추가되면 휴대폰에 알림을 보내주기도 한다.

최근 LG전자는 씽큐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LG씽큐 앱은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단순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0년에는 AI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주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LG전자의 행보는 편리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통해 고객가치를 차별화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경쟁이 치열한 가전시장에서 단순히 잘 만드는 것만으로는 세계 1위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LG전자의 씽큐 생태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모든 클라우드 연동 제품은 업가전으로 출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전담 팀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초 조주완 LG전자 사장 또한 ‘LG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의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 언급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