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주주친화정책으로 내세웠던 자사주 소각 방침에 대해 아직 구체적 시기나 물량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내 일부를 소각하겠다는 방침은 분명하지만, 어느 시점에 얼마나 할지는 논의하고 있다”며 “당장 한두달 내에 시점을 확정하겠다고 얘기하긴 어렵고, 여러 활용방안이 있기 때문에 검토해서 결론이 나오면 이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과 재작년에는 자사주로 교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생각하기도 했다”며 “직접적으로 주주들께 이익을 돌려주는 게 소각이지만, 신성장·글로벌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논의를 좀더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