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모듈 등 경쟁력 강화 착착
빠르면 1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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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서 자동차 전자부품(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LG전자와 LG이노텍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썼지만, 전장 사업에서 만큼은 적자를 이어갔다. GM 전기차 배터리 리콜 충당금 반영,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재로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업계는 LG전자의 VS사업본부와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부가 올해는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며, 그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3일 업계 따르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9329억원의 영업손실은 냈다. VS사업본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7조원을 돌파하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7100억원에 달하는 GM 전기차 배터리 리콜 충당금을 반영하며 적자폭은 전년(3803억원)보다 2.5배로 커졌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2015년 유일하게 흑자를 냈지만 이후 6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초 예상 대비 VS사업본부 흑자전환이 지연된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의한 완성차 생산 감소, 반도체 관련 구매비용 상승, 수급불안에 따른 운용비용 증가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VS사업본부의 흑자전환 시기를 3분기께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전망과 맞물린다. SK증권은 LG전자 VS사업본부가 3분기 60억원의 흑자를 낸 이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로는 10억원 가량의 손실을 내 연간 흑자전환은 2023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 관계자역시 “상반기 이후로는 상황 개선이 기대되나, 단기적으로 1분기의 경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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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본격적으로 전장부품 사업부를 꾸린 LG이노텍은 2017년까지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매출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장부품 사업부는 매출 1조3903억원, 영업손실 41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부터 수십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연간 흑자전환에도 성공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원재료 가격 부담으로 (전장부품 사업부) 적자 폭은 소폭 확대됐으나 1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전장 수주잔고는 9조8000억원으로 지난 한해 1조6000억원을 신규수주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플랫폼, 모듈화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수익성 개선 중심의 사업을 진행하고, 고부가 복합 모듈, 자율주행·전기차 대응 제품을 확대해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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