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 사태에 알바 경력직 김우빈마저 “형, 우리 알바 뽑아야 할 것 같아요”라고 고용주 조인성에게 농담을 던진다. 생고기를 부위별, 용도별로 썰어 판매해야 하는 고난도 정육 코너는 혼란 그 자체가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계산부터 배달까지 마트를 종횡무진하는 차태현은 우여곡절 끝에 ‘정육 데뷔’에 나선다. 그리고 묵묵하고 깔끔하게 일을 해내는 임주환은 혼란의 정육을 책임질 ‘정육 루키’로 부상한다.
첫 점심 영업을 시작한 분식 코너도 돌발상황이 쏟아진다. 조인성은 전날 밤 시그니처인 대게 라면과 신메뉴 어묵 우동을 연습까지 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예상 못한 일이 벌어지며 진땀을 뺀다.
영혼 가출에 이어 체력을 소진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사장즈 차태현·조인성과 알바군단 김우빈·이광수·임주환. 급기야 조인성은 “이렇게 된 이상 사과할게. 미안하게 됐다”라고 알바생들에게 재치 넘치는 사과를 한다. 서툴지만 손님들을 세심하게 생각하며 영업을 하는 속 깊은 사장즈와 장신의 알바생들, 이들이 무사히 영업 첫 날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