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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영변 핵시설 가동 징후에 “비핵화 정신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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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3. 08. 11:15

북, 우크라 사태속 탄도미사일 발사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
통일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근 북한에서 영변 원자로 등 핵 관련 시설 가동 징후를 포착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북한이 그간의 비핵화 합의 정신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에서 핵 시설이 재가동되고 있다는 IAEA의 분석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질의에 “북한이 국제사회, 그리고 남북 간 해왔던 합의의 정신을 준수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핵시설 가동 등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위반이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의 목표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남북 간 합의의 정신 취지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AEA의 분석대로 북한에 핵 관련 활동 징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미국 등 유관국 및 유관기관과 공조해 북한의 핵 활동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지만 정보 사항이 포함돼 있어 확인해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이 영변 핵 단지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강선 핵 단지와 평산 광산에서도 활동 징후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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