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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277만개로 역대 최대…기술기반 창업 남성보다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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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3. 14. 12:00

2019년 기준 여성기업 전체 기업의 40.2%인 277만개, 종사자 수 497만명으로 기업·종사자 수 꾸준히 증가
중기부,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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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 현황 : 비중./제공=중기부
2019년 기준 여성기업은 2018년 대비 4.4% 증가한 277만개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이 전체의 66.6%로 다수 차지했는데 다만 최근 기술기반 업종 비중이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기업 현황과 조사결과의 주요 내용은 우선 2019년 기준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 전체 종사자의 23.6%,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69.3%)은 남성기업 여성고용(30.6%)의 2.3배 수준이다. 여성창업은 지난해 기준 66만 개로 최근 5년간(2017~2021년) 연 평균 3.1% 증가했으며 특히 기술기반 업종 여성창업이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6000만원으로 조사,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과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고,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 실태조사(2018년 기준)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124.9% 증가)됐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2018년 기준 3.2%)로 차별과 여성기업 인식이 개선됐다. 비제조업(1.8%)이 제조업(1.1%)보다 차별대우 경험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경영자의 교육참여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2018년 29.1%→2020년 24.8%),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4.0%),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와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 확보(25.5%)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창업 후 초기 사업운영 시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 순으로 응답했다.

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제도(86.3%)로 조사됐고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기업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도 판로지원(27.9%), 자금(27.5%), 정보화(11.3%) 순으로 응답, 판로확보 중요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성기업이 창업과 여성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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