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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878억 투입 데이터·인공지능 ‘디지털기술’ 활용 농업생산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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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2. 03. 16. 14:08

화면 캡처 2022-03-16 110418
농촌진흥청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농업분야에 활용해 농업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농진청은 16일 디지털 농업을 조기에 농업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병홍 농진청장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농업 분야에 활용하는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농업 분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10대 핵심과제로는 우선 시설원예 스마트팜의 환경, 생육, 경영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최적의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팜 최적환경제어 시스템’ 고도화를 뽑을 수 있다.

노지농업 작물별·생육단계별 최적 물관리와 토양 양분상태에 따라 비료 사용법을 추천하는 ‘노지 정밀농업 시스템’ 개발도 포함됐다.

또한 자율주행 벼 이앙기와 트랙터 등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과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잡초 제거, 수확 및 운반, 방제, 가축분뇨 처리를 대신해 주는 ‘농업용 로봇’ 개발·상용화도 빼 놓을 수 없다.

여기에 더해 기상, 토양 데이터와 농장 주변의 지형정보 등을 이용해 읍·면 단위로 발표되는 기상청의 기상예보를 농장 단위로 세분화해 알려주는 ‘농업기상 예보 및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확대, 영상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술로 병해충과 생리장해를 조기에 진단해 무인 방제를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 병해충 진단 서비스’ 보급도 핵심과제로 선정됐다.

가축의 활동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질병을 예찰하고, 발정, 임신 등 번식 시기를 예측해 개체별 정밀 관리가 가능한 ‘가축관리 및 질병 조기탐지 서비스’ 실용화와 표현체와 유전체 등 다중 오믹스 정보를 분석해 우수계통을 효율적으로 선발하는 ‘디지털 육종시스템’ 구축도 있다.

농가의 경영상태를 진단해 맞춤형으로 처방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상품 출하 전략을 짜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농업경영 진단 서비스’ 구현 그리고 데이터 기반으로 농촌공간 재생 계획을 설계하고 공유경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디지털기반 농촌공간 재생 모델’ 개발도 포함됐다.

아울러 농사를 지으면서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대화형 상담을 위한 ‘농업기술 안내 챗봇 서비스’ 개발도 선정됐다.

농진청은 10대 핵심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자율주행, 드론·위성,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10대 핵심과제 등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올해 878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병홍 청장은 “농업분야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하고, 많은 청년농업인이 정착하는 농촌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디지털 농업기술 개발 및 서비스 확충을 위해 관련분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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