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개 속 바닷길 ‘안전운항’ 목포해경 ‘해양안전 길라잡이’

기사승인 2022. 03. 1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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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
매년 3월부터 겨울이 지나가면서 해상에는 대기온도와 해수면 온도의 차이로 인해 짙은 안개가 드리우는 농무기가 시작돼 7월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는 어선들의 조업일수가 증가하고 바다낚시, 해양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점으로 안개로 인한 시정 저하로 선박·레저기구 등의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최근 5년간 짙은 안개로 인한 해상 저시정 경보 설정은 231회며 이중 농무기에 저시정 경보는 179회(77.5%)에 달해 선박 안전운항 주의가 매우 필요한 시기다.

같은 기간 목포해경서 관할구역내 전체 해상교통량에 대비해 농무기 기간에 어선은 약 43%, 낚시어선은 약 34%, 원거리 레저선박은 약 50%가 운항했다.

또 관할구역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도 1733건 중 630척(36.3%)이 농무기에 발생했고 △선박의 종류는 어선>레저선박>예·부선 △사고원인은 운항부주의>정비불량>관리소홀 △사고유형은 엔진손상>추진기 부유물 감김>선박 간 충돌·접촉 순으로 나타났다.

목포해경은 최근 5년간 농무기 해양사고 현황 분석을 통해 농무기 사고 다발해역 4곳을 지정해 경비함정 등 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조정하고 기상악화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선박종류별 출항을 통제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예·부선에 대한 운항관리 경보제, 항해장비(레이다·전자해도)미설치 소형어선 등 취약선박 대상 안전관리 강화 등 사고 예방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운항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 파출소에서 실시간 기상과 안전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또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조 활동을 위해 사고해역, 사고유형 및 선박종류 등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구조훈련(수난대비기본훈련)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목포해경은 안개로 인한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147일간)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항·포구, 갯바위 등을 중심으로 안전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개 속 뱃길에 대한 안전운항은 무리한 선박운항 자제, 해양사고대비 경각심 고취 등 해양 종사자들의 높은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를 당부하고 홍보·계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바다에서 풍랑, 태풍 등 자연의 위력은 매우 거대하고 위험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의 사명 앞에서는 그 어떤 나약함도 허용되지 않는다.

목포 해양경찰은 오늘도 하얀 어둠에 휩싸여 해양사고 위험이 농후한 바다 길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내하는‘해양안전 길라잡이’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민 곁에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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