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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K-공항 드림팀’ 구성... 11조 규모 해외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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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준 기자

승인 : 2022. 03. 17. 09:23

16일 기업,금융기관 등 총 15개 사 대상 '해외공항사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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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폴란드 해외공항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인니, 폴란드 등 대규모 해외공항사업 발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국내 우수기업과 해외사업 동반진출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가 올해 참여를 검토 중인 사업은 △인니 롬복공항 투자개발(PPP)사업 △폴란드 신공항 사업 등으로, 공사는 해외공항 운영과 개발 과정에 다양한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 우수기업과 함께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수주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인도네시아·폴란드 해외공항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공항사업 분야 국내 우수기업과의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유수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와 금융기관 등 총 15개 사가 참석했으며 공사는 참여 검토 중인 해외공항사업 설명을 포함해 해당 사업별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안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들을 공유했다.

인니와 폴란드 사업 총 사업비(건설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경비로서 공사비, 설계비, 부대비, 초기운영비용 등을 포함)는 약 11조원 규모로 공사가 사업을 수주해 국내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될 경우 약 11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공항 설계·건설·운영 분야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항 건설단계에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사를 포함해 향후 운영 단계에서는 면세점, 여행사 등 항공 및 관광산업 분야 국내 기업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업 참여 의향 있는 국내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업 별 추진일정에 맞춰 세부 협업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해당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인니 롬복공항 사업은 사전적격심사(PQ) 통과 후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며,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올해 말 경 투자구조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김경욱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동남아, 동유럽,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우수 기업과 드림팀을 구성해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을 해외 각지로 수출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올해를 인천공항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형 공항플랫폼(K-Airport) 수출을 통한 해외 경제 영토 확장’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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