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금융지주, 청년 기업 키운다…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설립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317010009746

글자크기

닫기

장수영 기자

승인 : 2022. 03. 17. 13:25

초기기업에 매년 150억원 투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창업보육공간 플랫폼365_1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창업 보육 공간 ‘플랫폼 365’ 모습. /제공=한국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는 청년 기업을 위한 재무적 투자와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고 투자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사업을 개시한 지 3년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시드(seed) 투자, 사업공간 제공 등의 창업 보육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200억원을 출자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액셀러레이터 펀드 중 최대 규모인 매년 150억원 수준의 펀드를 조성해 청년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의 출자로만 구성한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또 글로벌 투자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청년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 계열사들이 후속 투자 지원,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한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설립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의 연장선”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기업의 생애 주기 전 사이클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의 신임 대표는 백여현 한국금융지주 사회공헌담당 부사장이 맡는다. 그룹 측은 백 대표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을 이끌며 쌓은 벤처 업계 경험과 전문 지식이 청년 기업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서울 테헤란로 인근에 창업 보육 공간인 ‘플랫폼 365(Platform 365)’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청년 기업가들의 창업부터 후속 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수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