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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용산구 아파트 매물은 882건으로, 10일 전(907건)과 비교하면 2.8% 줄었다. 감소 폭은 같은 기간 서울 25개 구 중 가장 크다.
용산구 안에서도 국방부와 인접한 한강로3가에서 아파트 매물이 10% 줄어(90건→81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2위는 대통령 관저가 옮겨가는 한남동으로 열흘 새 매물이 128건에서 123건으로 4% 줄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용산 주택시장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종로구 청와대에서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옮기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대통령 관저는 용산구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용산구 한강로3가 한 공인중개사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용산시대’ 개막으로 공원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집주인들이 최근 며칠 새 매물의 절반 이상을 거둬들인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다. 윤 당선인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집무실 이전에 따른 신축 건물, 아파트 건설에 (기존 군사시설보호구역 제한을 넘는) 추가적인 제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통령 집무실 초인접 지역은 대통령 경호 등을 이유로 규제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용산구 한 공인중개사는 “집무실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과 잦은 시위 등으로 주거 여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