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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가속도...내년 12월 조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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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기자

승인 : 2022. 04. 25. 10:59

noname01호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 위치도/제공=인천시
인천시의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중구 송학동 일원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하고 시보에 25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개항장 역사산책공간 사업은 개항기 건축물인 인천시민愛(애)집, 소금창고 부지, 제물포구락부, 이음1977 건물 등과 연계해 인근지역 사유지를 매입해 역사산책 상징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1960.2㎡ 면적에 7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책로, 쉼터, 문화공간, 웨딩촬영장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민愛(애)집은 1901년께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연면적 368.46㎡ 규모로 지상1층, 지하1층 형태로 이뤄져 있다.

지난 1967년 제14대 김해두 시장부터 2001년 초대 민선 최기선 시장까지 17명이 생활했으며 이후 역사자료관으로 활용돼 왔다.

소금창고 부지에는 1939년 신축된 193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도시문화주택형태의 적산가옥과 부속용도의 소금창고 건물이 남아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10월 균형발전방안을 발표하고 근대 물류·문화의 중심지였던 개항장의 역사문화도시를 재조명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관광 등 지역문화를 반영한 프로그램 과 콘텐츠 발굴을 위해 개항장 문화지구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역사산책공간 조성사업이 있으며 사업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중구 송학동 일대를 도시계획시설로 신규 결정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0년 시 공유재산심의회,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 신규 결정됐으며, 이번에 실시계획인가와 사업인정이 고시됐다.

조승환 시 재생콘텐츠과장은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 아이콘인 개항장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개항장이 시민들께 휴식과 색다른 경험을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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