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1차 경선... 29일 최종 후보 선출
외부 인사 영입 실패·컷오프 논란 등 생채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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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진행한다. 25일 첫 TV토론을 시작으로 26∼27일 1차 경선, 27일 2차 TV토론, 28∼29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이후 오는 29일에 후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시장 후보 영입에 시간만 흘려보낸 만큼 공천일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경선 흥행으로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지도부의 오락가락 결정으로 ‘기존 후보들만으로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문제의식만 드러냈기 때문이다. 실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에 대한 컷오프를 결정했지만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를 이틀만에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 차출론’과 ‘이재명 상임고문 지원설’ 등이 맞붙으면서 계파갈등 양상도 나타났다.
서울시장 선거 판도 역시 민주당에 녹록하지 않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오 시장과 송 전 대표 중 누구를 지지하겠느냐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 시장은 49.7%, 송 전 대표는 36.9%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지지율 격차는 12.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오 시장은 박 의원(34.7%)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50.8%를 얻어 우위를 보였다.
여당 관계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서울지역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다. 민주당에게 절대 쉽지 않은 선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공천갈등으로 시간만 허비한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시장 전략지역구 지정과 나올 의사도 없는 인물들을 후보로 거론하고 기존 등록후보는 공천 배제하며 특정인사의 참여를 종용하면서 경선토론을 미루느라 천금 같은 열흘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졸속 윤석열과 겉멋 오세훈의 본색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천금 같은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비대위는 서울시장 3인 후보의 경선을 최대한 흥행시키는 경선방식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