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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금리 상승기 대규모 현금 보유가 투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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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2. 05. 09. 08:14

다올투자증권은 9일 LG에 대해 비상장 자회사 호실적과 금리 상승기 대규모 현금을 보유한 점이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한이 연구원은 “비상장 자회사들의 호실적과 사업구조 조정작업이 지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S&I코퍼레이션은 사업 분할 매각을 지속하고 있다. 서브원에 이어 S&I건설, S&I엣스퍼트 지분을 매각해 매각대금을 활용한 인수합병(M&A)발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LG CNS는 클라우드 전환 외 금융기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물류센터 최적화 사ㅏ업 등에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며 실적이 확대됐다”며 “기업공개(IPO) 추진이 보도됐는데 예상 시가총액이나 LG로의 현금유입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 LG가 보유한 현금의 활용 발표”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LG는 순현금 1조8000억원으로 약 2년 간 1조50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보유가 지속되는데, 신규 성장영역에 대한 자금집행 발표가 기대된다”며 “투자에 대한 기다림이 길어지더라도 금리 상승기에는 대규모 현금 보유가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선 “목표할인율은 종전 60%를 유지했으나 연초 이후 상장지분가치 하락이 워낙 커서 순자산가치(NAV)가 감소했다”며 “상장지분가치는 지난해 연말 30조원에서 현재 25조원으로, LG화학과 전자를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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