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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부총리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고정밀 미사일·탄약 충분”

러 부총리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고정밀 미사일·탄약 충분”

기사승인 2022. 05. 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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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Victory Day Parade <YONHAP NO-5794> (AP)
러시아-몽골 접경지역인 부랴티아의 지역 수도 울란우데에서 9일(현지시간) 전승절을 맞아 행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AP 연합
러시아가 전승절을 맞은 9일(현지시간)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가 밝혔다.

이날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보리소프 부총리는 “러시아가 공중, 지상, 해상에서 발사할 수 있는 차세대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탄도 미사일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하고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

지난 3월 19일과 20일 러시아군은 Kh-47M2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이 실전에서 사용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현재 러시아, 중국, 미국,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으며, 프랑스와 독일, 호주, 인도, 일본도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과 이란, 이스라엘은 기본적인 기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보리소프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임무 수행에 충분한 양의 고정밀 미사일과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미국 국방부 고위 관료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폭격에 미사일을 소진해 정밀 유도무기가 부족하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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