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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임채빈, 새역사 쓸까...50연승 대기록 경신 눈앞

경륜 임채빈, 새역사 쓸까...50연승 대기록 경신 눈앞

기사승인 2022. 05.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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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빈(1번)이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륜 임채빈(31·SS)의 최다 연승 기록 경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임채빈은 지난 제18회차(6~8일) 경주에서 3연승을 챙기며 파죽의 4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팬들의 관심은 이제 임채빈이 경륜 사상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울지에 쏠린다.

경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레전드’ 정종진의 50연승이다. 경륜 전문가들 조차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채빈이 새 역사에 한발 더 다가섰다. 임채빈의 46연승은 정종진, 조호성(47연승)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임채빈은 그동안 금·토요 경주에서 톱시드를 배정 받을 경우 손쉽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약했던 덕에 복잡한 작전 대신 깔끔한 경주 운영으로 승수를 쌓았다. 상승세를 고려하면 5월 중 임채빈이 새 기록을 쓸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집중력이 뛰어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해 큰 실수가 나올 가능성도 적어보인다는 분석이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게자는 “불세출의 기량과 월등한 각력을 갖춘 임채빈의 50연승 돌파는 경륜 팬들의 숙원이자 경륜의 부활을 견인할 희망이다”라며 “상반기 왕중왕전까지 넘어설 경우 향후 전대미문의 100연승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변수는 있다. 조직력을 갖춘 협공세력들의 도전이다. 임채빈의 연승 행진을 끊는 선수는 인지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조직적인 협공으로 연승 저지에 나서는 선수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정종진의 연승 행진이 50연승에서 멈춘 원인도 조직력을 앞세운 창원권의 협공반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연승에 연연한 소극적인 경주운영과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록을 의식해 안정적인 경주를 펼치다 보면 오히려 상대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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