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위 "금융업계 전반에 신선한 반향 일으킬 것"
|
12일 신한금융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카디프손보 인수추진단장 겸 사장 후보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내정자는 당국의 본인가 이후 사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0월 손해보험업 신규 진출을 위해 BNP파리바카디프그룹이 보유한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최근 금융위원회에 카디프손보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프손보의 규모가 작아 편입 승인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위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재무상태, 건전성 등을 검토해 2개월 내 결과를 통보하며, 자회사 편입이 승인될 경우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는 생략할 수 있다. 오는 7월 신한금융 계열사로 편입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카디프손보의 직원 수는 70여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일부 기업보험과 특종보험 종류를 취급하고 있지만, 작년 7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그러나 2020년 BNP파리바로부터 26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았고 작년 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해소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신한금융 자경위 관계자는 “많은 금융사가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공 사례는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합작을 통한 디지털 손보사 설립, 해외 손해보험시장 지분투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내정자의 경험과 전문성은 향후 카디프손보의 변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0대의 업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를 파격 등용한 것에 대해선 “나이나 경력에 비해 풍부한 보험시장 경험과 넓은 시야, 새로운 영역을 넘나드는 도전적인 이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업계 관행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디지털 손해보험업에 대한 다양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그룹 내부는 물론 금융업계 전반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강병관 내정자는 1977년생으로 포항공대에서 수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뉴욕대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재학 중에는 ‘카페24’등 스타트업에서 IT 솔루션/서비스 개발 프로그래머로 일했으며 2006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뒤에는 글로벌을 포함한 대외 제휴·투자 전략 수립, 전사 경영 및 리스크 관리 업무를 맡았다.
아울러 삼성금융 계열사별 인오가닉(Inorganic) 전략 수립과 삼성금융네트워크 디지털 통합플랫폼 구축 실무를 담당했다. 최근에는 삼성화재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국내외 플랫폼 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하는 등 손해보험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