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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서 1500번째 창업기업 나온다…올해 185곳 선발

서울캠퍼스타운서 1500번째 창업기업 나온다…올해 185곳 선발

기사승인 2022. 05.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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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니콘 기업에 창업공간·자금 지원
고려대·서강대·한성대·건국대 모집 접수
대학 글로벌 네트워크로 해외 진출 매칭
서울시청
서울시·대학·지역이 협력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서울캠퍼스타운’에서 1500번째 창업기업이 올해 탄생한다.

시는 32개 캠퍼스타운에서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창업공간·자금 등을 지원해 올해 미래 유니콘 기업 185곳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총 1315개의 창업팀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캠퍼스타운 34곳에서 806억원 규모 투자유치와 904억원의 매출액을 내기도 했다.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에는 △입주공간 제공 △창업지원금 △투자유치 △창업교육·컨설팅 △판로개척과 마케팅 등 맞춤형 성장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올해는 동국대·서울시립대·홍익대 등 10여 개 학교에서 14곳(154실)의 창업 지원공간이 추가된다.

시는 각 대학이 보유 중인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서울대 캠퍼스타운은 자체적으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해 경쟁력이 있는 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칭화대 기술지주, 베이징대 과학기술원과 연계해 창업기업과 중국 현지 벤처투자사(VC)·기술지주펀드를 매칭한다.

아울러 바이오·디자인 등 강점을 가진 분야 기업 육성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 운영, 오픈이노베이션 도입 등 캠퍼스타운별 차별화 전략을 강화한다.

경희대는 경희의료원 임상교수 자문단의 자문지원,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재단과 서울바이오허브 협조체계를 마련해 바이오·의료분야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한다. 홍익대는 미술대학의 강점을 살려 LG CX lab과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 고려대·서강대·한성대·건국대 캠퍼스타운이 모집 접수 중이며 공고문 및 자세한 일정은 각 캠퍼스타운 사무국으로 문의할 수 있다. 각 대학 캠퍼스타운은 사업계획서를 확인하고 기술·마케팅·투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층 평가를 통해 최종 입주팀을 선정한다.

이미 입주한 기업 가운데 기술 구현에 어려움이 있다면 각 대학 소속 교수, 연구진과 1대1 매칭을 통해 기술 개발·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시는 올해부터 선정된 기업에게 기술개발이 끝날 때까지 캠퍼스타운 창업공간 입주기간 연장 기회를 제공한다. 기술개발 우수 성과물에는 시 전역에서 시제품 실증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도 도울 계획이다.

황보연 시 경제정책실장은 “각 캠퍼스타운의 강점을 살린 기업맞춤 지원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 대기업과의 협업 접점이 확대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창업기업들이 성장해 지역 내 경제·산업 구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후배 창업을 이끄는 선순환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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