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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심사숙고’ LG, 그룹차원 첫 ESG 보고서 낸다

‘ESG 심사숙고’ LG, 그룹차원 첫 ESG 보고서 낸다

기사승인 2022. 05.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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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사진=연합
LG가 오는 3분기 그룹사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발표한다. 지난해 ESG 위원회와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지난 수년간 그룹 차원에서 고민한 결과를 내놓는 것이다.

15일 LG에 따르면 회사는 하반기 ESG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ESG 전략을 공표하고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는 지난해까지 ESG 위원회·자문단 구성을 마치고, ESG IT 플랫폼 구축에 돌입했다. 올해는 주요 계열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중장기 이행 과제를 정리한 보고서를 낸다. 금융투자시장의 기관, 외국인 투자가들이 투자 제1요건으로 ESG 실천 의지와 그 계획을 살피기 때문이다.

LG에 따르면 각 계열사들은 업(業) 특성에 맞는 ESG 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 추구’라는 ESG 방향성을 설정하고, 2030 탄소중립과 2050 RE100 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RE100이란 생산, 업무 전 과정에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겠다는 선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75.6%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또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재이용을 목표로 한다. LG이노텍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 2050 RE100 전환이 목표다. 전자부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매립을 없애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 LG화학은 2030 탄소중립 성장과 2050 탄소중립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 RE100 전환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전 제품의 친환경성을 100%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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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홈페이지 내 ‘ESG 공시’도 준비 중이다. ESG 공시는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는 ESG 관련 하반기 최대 이슈다.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ISSB)는 지난 3월 31일 ESG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세계 경제계의 의견 수렴 후 연말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초안은 ‘일반적인 공시 요구 사항’과 ‘기후 관련 공시기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 및 거버넌스 관련 기준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기후 공시기준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포함됐다. 특히 스코프(scope) 1, 2, 3 배출량을 모두 공시해야 하도록 명시됐다. 스코프 1은 기업이 직접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 2는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량, 스코프 3는 공급망에서의 배출량을 각각 말한다. 양일우 삼성증권 ESG연구소 연구원은 “국제 지속가능성 기준 위원회가 준비 중인 ESG 공시 기준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적용되면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LG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ESG 방향과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가 담긴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라며 “실체 있는 ESG 경영과 그룹 차원의 실천을 위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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