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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지하 공영주차장에 ‘음성 인식 비상벨’ 설치

양천구, 지하 공영주차장에 ‘음성 인식 비상벨’ 설치

기사승인 2022. 05.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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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 외치면 112상황실에 자동으로 연결
가로공원·등마루·마을마당·해맞이·해운 등 5곳 도입
비상벨
서울 양천구가 가로공원·등마루·마을마당·해맞이·해운 등 지하 공영 주차장 5곳에 음성 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제공=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지하 공영주차장에서 위급상황을 겪는 구민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도록 ‘음성 인식 비상벨’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한다.

구는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비명 소리만으로도 자동으로 112상황실에 연결되는 비상벨을 가로공원·등마루·마을마당·해맞이·해운 등 지하 공영주차장 5곳에 13대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터치형 비상벨은 구민이 설치장소까지 직접 가서 벨을 눌러야 해 접근성이 떨어졌다. 무엇보다 비상벨을 눌러도 관리사무소를 거친 후 경찰서에 신고가 가능해 실제 출동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설치된 음성인식 비상벨은 비상벨의 위치와 전후 30초간의 음성녹음 파일이 경찰서 상황실로 송신돼 신속한 초동 대처와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음성 인식 신고를 통해 통합주차관제시스템 도입에 따른 무인주차장 운영의 취약점도 상당 부분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이번 비상벨 설치를 통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여 더욱 안전한 주차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구민들께서 언제든 안심하고 지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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