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사태 대책상황실’ 가동... 신속·체계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기사승인 2022. 05.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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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사태 대책상황실 가동,10월 15일까지 운영
시군, 중앙정부 등과 협력해 도내 산림재해 상황 총괄 지휘, 신속대응
여름철 산림재해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도는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2022년도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 기간에 맞춰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5개월 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태풍 등에 의한 산사태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도 차원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의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산림청, 행정안전부, 도내 시군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기상정보 모니터링, 위기 경보 전파, 산사태 예측정보 관리, 현장 지도점검 등 도내 산림재해 상황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소방서, 경찰서, 산림조합, 한국치산기술협회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유사시 인명구조나 주민대피, 산사태 예방, 피해복구, 신속한 원인 조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게 된다.

도는 현재 △산사태취약지역 관리강화와 재난 안전망 구축 △산사태 예방 대응체계 구축 △신속 정확한 산사태 원인 조사와 견실한 복구 △교육·홍보 강화와 산사태 재난 대비 법제도 정비 등 4대 분야 12개 과제를 중심으로 한 ‘2022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총 78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산사태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용인 등 18개 시군에 사방댐 조성 20개소, 계류보전 7km, 산지사방 6ha를 추진, 우기(雨期) 전인 6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사방시설 355개소 대상 외관·정밀 점검, 사방댐 21곳 대상 준설, 위험경보 방송시설 확충(안성·평택)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산사태 현장예방단’을 꾸려 도내 산사태취약지역 점검·정비, 주민교육, 상황전파, 주민대피 안내, 산사태 발생지 조사 등 현장 중심의 예방·대응 활동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산사태 발생 시에는 도 자체 조사반 7개 반을 가동, 피해 시군을 대상으로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지원하는 등 재발 방지와 복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주력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홍보 매체(옥외 전광판, 현수막, 게시판 등)와 캠페인을 통한 도민 안전의식 제고는 물론, 땅밀림 우려 지역 등 새로운 유형의 산사태 위험지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현장별·상황별 신속한 대응과 유관 기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산사태 등 산림재해 발생으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사태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대한 개선 노력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산사태 대응의 모범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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