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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싱가포르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열릴 듯

다음달 싱가포르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열릴 듯

기사승인 2022. 05. 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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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대화 계기 개최 조율중
한미 국방장관 전화통화 갖고 북 위협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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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제공=국방부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약 2년 반만에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방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한·미·일 국방부는 다음달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열기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등을 여는 방향으로 미국, 일본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면 2019년 11월 이후 2년 반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자, 한국의 윤석열정부 출범이후 3국이 북한 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될 전망이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다자 회의체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의 국방장관 등이 참석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이 장관은 18일 밤 오스틴 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 등 역내 안보현안을 논의했다.

전화 통화에서 두 장관은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외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 공감하고, 긴밀한 한·미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두 장관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와 최근 핵실험 준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두 장관은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 등 한·미동맹 현안과 북한의 위협에도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장관은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한·미동맹 강화는 우리 대외정책의 기조”라며 “한·미·일 안보협력 및 우크라이나 관련 대응 등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스틴 장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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