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용산공원 부지 25일부터 13일간 시범 개방

용산공원 부지 25일부터 13일간 시범 개방

기사승인 2022. 05. 19. 16: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대통령 집무실 투어·산책 프로그램 등 다양
선착순 접수… 일부는 대통령 집무실 투어도 가능
"국민의견 모아 공원 조성에 반영"
clip20220519144639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일부 방문객에게는 대통령 집무실 앞뜰 관람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13일간 용산공원 부지 일부를 시범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방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공간으로,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 받은 지역이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진행된다. 회당 입장 가능 인원은 500명(선착순 접수)이다.

접수는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다. 관람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고, 방문 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시범 개방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으로 미군기지 반환이 가속화하고, 용산공원이 대통령과 국민이 상호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개방 부지 내 주요 지점에서는 △국민이 열다(군악대·의장대 환영행사) △국민과 걷다(산책 프로그램) △국민과 만나다(대통령 집무실 투어 포함) △국민이 만들다(여가·휴식 프로그램) 등 용산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범 개방 첫날인 25일 신용산역 인근 입구에서 출입문 개방과 함께 국민의 첫 방문을 환영하는 군악대·의장대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투어를 진행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겨온 대통령실의 앞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어 참가자는 매일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결정된다.

국토부는 행사장 곳곳에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국민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 개방은 장기간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용산기지가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국민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과 소통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민과 함께,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시범 개방의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홈페이지(www.yongsanparkstory.kr)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시범 개방을 거쳐 용산공원을 9월 중 임시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