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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쓸어 담은 ‘서학 개미’ 울상…추가 매수 ‘독’될까

테슬라 쓸어 담은 ‘서학 개미’ 울상…추가 매수 ‘독’될까

기사승인 2022. 05. 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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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가 30% 이상 하락
개인 한 달 간 1억 이상 순매수
"당분간 기술주 V자 반등 어려워"
GettyImages-jv12001968
/게티이미지
이른바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주가 하락에 울상을 짓고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장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테슬라를 계속 사들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내 브이자(V)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이익 개선세가 지속된 기업에 대한 선별 투자를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 기업인 테슬라는 전장보다 0.39포인트(0.05%) 하락한 709.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32%가량 급락했다. 1000달러를 넘던 주가는 700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엔비디아(-42%), 애플(-21%), 알파벳(-23%)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미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술주 급락 등에 영향을 받아 테슬라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측정해 공개하는 S&P500 ESG 지수에서도 제외됐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추진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 정책 영향으로 공급 부족과 수요 감소가 예상되서다.

테슬라의 고전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쓸어 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의 최근 한 달(4월 20~5월 19일)테슬라 순매수 결제액은 9억4872만달러(약 1조2073억원)다. 순매수 종목 1위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1억5483만 달러), 애플(9450만 달러), 알파벳(9018만 달러), 넷플릭스(6992만 달러) 등을 순매수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술주의 V자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구조적 성장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과 금리의 급격한 하락 반전인데 단기적으로는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기술주 주가가 정상 궤도에 복귀하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주가 하락폭에 기댄 저가 매수 전략은 아직은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별과 차별화는 기술주 투자에 있어 중요한 키워드”라면서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이 어려워 이익률이 높고, 현금흐름이 견고해 차입비용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밸류 부담이 낮은 기업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고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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