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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공장 착공…3D 낸드 생산 목표

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공장 착공…3D 낸드 생산 목표

기사승인 2022. 05. 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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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인수 때부터 결정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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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렌시와 SK하이닉스의 지난 16일 신미래 창조 전략적 협력 체결식./사진=차이나인베스트
SK하이닉스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나흘 앞두고 중국에서 새 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준공식 개최 시기가 공교로운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견제를 위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 시설을 짓도록 독려해왔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나이코노미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6일 중국 동북부 다롄시에서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새 공장에서 3D 낸드플래시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지난해 인텔의 낸드 사업부 인수 성공 후 약속했던 지속적인 투자를 이행하는 핵심 프로젝트”라고 보도했다. 또 “SK하이닉스의 이번 투자는 다롄이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촉진제 역할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부회장과 SK 관계자들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SK는 다롄시 당국과 ‘반도체 미래 공동구축 전략적 협의’도 체결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SK하이닉스가 다롄 신규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향후 우시와 충칭 공장에도 보완 투자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투자에 대해 “지난 연말 인수한 인텔 낸드사업부의 투자 계획의 일부였고, 예정된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정 당국은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승인해주면서 현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바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둘러본다. 경제인들과 만남은 오는 21일 저녁 만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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