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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총 2210억 증액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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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승인 : 2022. 05. 25. 11:06

글로벌 복합물류기업 3사, 투자금액 증액 및 총 450명 고용 확대
구역 내 기업위한 행정지원에 총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당초 계획보다 1360억원이 증액된 총 2210억원(외국인투자 약 230억원 포함)의 투자유치 및 신규 일자리 106개를 추가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협약 체결 이후에도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한 행정지원 노력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경자청은 지난 2020년 5월 28일 경상남도 및 창원시와 공동으로 글로벌 복합물류기업인 액세스월드, 동원로엑스냉장Ⅱ, 디더블유엘글로벌 3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들 기업이 당초 약속한 투자의 이행이 어려워진 상황이었지만 기업별 맞춤형 지원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3사 모두로부터 증액 투자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로엑스냉장Ⅱ는 가정간편식 등의 취급을 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 신설을 추진하면서 500억 투자와 100명의 고용을 계획했다. 그러나 항만배후단지 내 건축물 높이 제한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경자청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고도제한 기준을 40m에서 60m로 완화해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그 결과 최종 1460억원(외국인투자 약 28억원 포함) 투자와 150명 고용으로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디더블유엘글로벌은 극동러시아 중심의 북방물류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웅동배후단지 1단계 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면적인 79,769㎡의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립하면서 당초 200억 투자와 160명의 고용을 계획했다. 그러자 경자청이 향후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 및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의 기·종점이 될 최적의 트라이포트 입지조건임을 적극 설득했고, 디더블유엘글로벌은 최종 550억(외국인투자 약 25억 원 포함) 투자와 200명 고용을 결정했다.

액세스월드는 원자재 물류분야 세계 1위 앵커기업으로 부산항 신항에 원자재 수출입 물류센터를 신설하면서 전액 외국인투자 150억과 84명의 고용을 계획한 바 있다. 경자청은 액세스월드가 부산항을 동북아 원자재 공급의 핵심 거점으로 삼은 만큼 물동량 증대와 부가가치 창출 물류활동 등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고도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해 임대료 감면과 조세감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경자청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200억원 투자와 100여명 고용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김기영 경자청장은 “우리 청에서 투자유치한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흔쾌히 증액 투자를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투자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우리 경제자유구역을 찾아준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물류 3사의 신규 물류센터는 액세스월드는 2022년에, 디더블유엘글로벌과 동원로엑스냉장Ⅱ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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